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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전설' 충격 폭로! '15년 전 갈등' 여전히 현재진행형?…"구단이 날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지 않는다"

기사입력 2026.10.28 13:31 / 기사수정 2026.10.28 13:31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호르헤 포사다(56)가 친정팀을 향해 충격적인 폭로를 내놨다.

양키스에서만 17시즌을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네 차례나 경험한 프랜차이즈 스타임에도 정작 구단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은퇴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선수 생활 마지막 해에 겪었던 구단과의 갈등이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다는 사실까지 털어놨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양키스의 전설적인 '코어 포(Core Four)' 멤버 중 한 명이 더 이상 브롱크스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포사다의 충격적인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사다는 최근 팟캐스트 '더 쇼'에 출연해 양키스 구단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포사다는 양키스 선수단에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럴 수는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구단이 나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양키스에 갈 때마다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심지어 스프링캠프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구단이 내가 그곳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양키스를 대표하는 레전드가 친정팀 방문조차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포사다는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양키스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와 함께 양키스의 황금기를 이끈 '코어 포'의 일원으로, 1998년과 1999년, 2000년,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통산 18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664안타, 275홈런, 1065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각각 다섯 차례 선정됐다. 구단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15년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순탄하지 않았다.

포사다는 2011년 당시 주전 포수 자리를 러셀 마틴에게 내주고 지명타자로 밀려났다. 그해 포수로는 단 한 경기에 출전했고, 지명타자로 90경기, 1루수로 1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구단과 공개적인 갈등까지 빚었다. 포사다는 당시 자신이 주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은 나 자신에게도, 양키스가 나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정말 힘든 시기였다. 다시 돌아가 그때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회상했다.

당시 포사다는 출전 기회 축소가 조 지라디 감독이 아닌 구단 프런트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지라디 감독과는 관련 대화를 나눴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는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캐시먼 단장에게 입장을 요청했지만, 그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포사다가 구단과 완전히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다. 그는 은퇴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 여러 차례 참석했고, 2023년에는 1998년 월드시리즈 우승 25주년 기념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포사다는 자신의 직설적인 성격이 구단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나는 내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무언가 잘못됐다면 반드시 이야기한다"며 "그것이 내가 야구를 했던 방식이다. 우리는 승리하기를 원했고, 올바른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매우 솔직하다. 아마도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인물이 친정팀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소외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구단과 레전드 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 뉴욕 포스트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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