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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의 메시아 될까'…美 현지 파격 전망 나왔다→"젊음과 스피드 수혈할 적임자, 2027년 새로운 기회"

기사입력 2026.10.28 12:23 / 기사수정 2026.10.28 12:23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2027시즌 팀의 핵심 전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올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노쇠화가 진행 중인 다저스 선수단에 젊음과 기동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다만 타격에서 확실한 발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28일(한국시간) "김혜성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노쇠화된 다저스 선수단에 도움을 줄 기회가 있다"며 "2026시즌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2027년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1홈런 11타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328을 기록했다. 삼진 31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1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 무키 베츠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베츠가 복귀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 등 기존 유틸리티 자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와 중요한 순간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하위 타선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도 "베츠가 건강을 회복하고 다른 유틸리티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김혜성의 역할은 중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마지막 로스터 자리를 차지했다"며 "반면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30, 장타율 0.345에 그쳤고, 삼진과 출루 능력에서도 다시 한번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대타와 수비 자원으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투수진 보강을 위해 제외됐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다저스에 부족한 요소를 채워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다저스에는 젊음과 스피드의 수혈이 필요하다"며 "곧 28세가 되는 김혜성은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챈들러 심슨을 김혜성이 지향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이 팀에서 역할을 맡으려면 타격 접근법을 개선해야 한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자신의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출루하기를 원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볼넷 비율을 높이고 삼진을 줄이며 더 자주 배트에 공을 맞힐 수 있다면 김혜성은 다저스의 진정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챈들러 심슨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심슨은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유형의 선수"라며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 좋은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이 장타력보다는 정확한 타격과 주루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2027시즌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2027년은 김혜성이 연봉조정 자격을 얻기 전 마지막 시즌이며, 이후에는 몸값이 상승하게 된다"며 "다저스는 김혜성의 미래를 놓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이번 오프시즌은 김혜성이 성장하느냐, 아니면 야구계에서 설 자리를 잃느냐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이 가진 수비력과 주루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다저스가 필요로 하는 젊은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타석에서 확실한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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