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가운데, 시상식에서 착용한 초고가 명품 시계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인이 손목에 찬 시계의 가격은 무려 100만 파운드(약 1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은 케인이 시상식에서 선보인 남다른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케인의 초고가 시계를 집중 조명했다.
케인은 지난 26일 영국 런던의 팔라디움 극장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왼쪽 손목에 화려한 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이 런던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거의 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놀라운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를 자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이 착용한 시계는 극히 희귀한 비공개 카탈로그 제품인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블루 사파이어' 모델로 보인다"며 "그 가치는 무려 10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계는 일반적인 롤렉스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초고가 모델이다.
18캐럿 화이트 골드로 제작된 직경 40mm의 시계에는 은빛 광택을 띠는 천연 흑요석 다이얼이 적용됐다. 특히 시계 테두리에는 바게트 컷으로 세공된 푸른색 사파이어 36개가 장식돼 화려함을 더한다.
'더 선'은 "데이토나는 롤렉스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 시계 중 하나로, 원래 전문 자동차 경주 선수들을 위해 설계됐으며 정교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세계적인 테니스 전설 로저 페더러 역시 같은 모델을 착용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테니스의 전설 페더러도 지난해 레이버컵을 앞두고 동일한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상당한 규모의 명품 시계 컬렉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케인이지만, 이날만큼은 손목에 찬 수십억원짜리 시계보다 더욱 값진 보상을 손에 넣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트로피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총 73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으며, 유럽 무대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여기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6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3위 달성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와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케인은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무려 25년 만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이날 케인은 발롱도르뿐만 아니라 최고의 공격수에게 수여되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누렸다.
'더 선'은 "케인의 화려한 롤렉스 시계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은 평생의 꿈을 이루면서 결국 모든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고 평가했다.
약 17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로 시상식장을 빛낸 케인은 그보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발롱도르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선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밤을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