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브라질의 한 여성 파워리프팅 선수가 약 200㎏에 달하는 바벨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소변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놀라운 것은 선수가 해당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는 점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유머를 잃지 않고 자신의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인포바에'는 브라질 출신 파워리프팅 선수이자 영양사, 트레이너인 헤나타 크리스티나 투마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대회에서 겪은 일을 보도했다.
투마는 이날 열린 상파울루 데드리프트 컵의 69㎏급 경기에 출전했다. 사고는 그가 192.5㎏의 바벨을 들어 올리려던 시도에서 발생했다.
투마가 직접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영상에는 그가 경기대로 향하는 모습부터 바벨을 들어 올리기 위해 자세를 잡는 장면까지 담겼다.
고중량을 다루기 위해 집중력을 끌어올린 그는 본격적으로 동작을 시작했지만, 바벨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결국 해당 시도에서도 중량을 완전히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소변에 관한 언급 없이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힘이란 단순히 들어 올리는 무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어떤 규율을 만들어 가는지, 그리고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역시 힘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상 속 장면을 알아챈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게시물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투마 역시 영상이 예상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영상을 올리며 해당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선 예정된 훈련과 예정에 없던 역도 동작들을 마무리해야겠다. 아무래도 나는 데드리프트뿐 아니라 공사 분야에서도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바벨은 192.5㎏이다. 한때는 꿈이었던 무게를 이제는 세 번째 시도에서 도전하고 있다. 다음 대회에서는 이 수치가 더 높아지고, 반드시 성공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실 파워리프팅 대회에서 선수들이 실수를 하는 장면은 꽤나 자주 등장한다.
신체 활동으로 방광에 압력이 가해질 때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현상인 복압성 요실금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기침이나 웃음, 재채기, 달리기뿐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파워리프팅은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근력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스쿼트와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세 가지 종목에서 무거운 중량을 다루며, 선수에게는 근력뿐 아니라 정확한 자세와 기술, 집중력이 요구된다.
사진=헤나타 크리스티나 투마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