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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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58위 무명에 0-11 대망신! 일본도 "왜 저래?" 당황했는데…日 세계 3위 하리모토, 충격패 딛고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식 우승 "52년 만의 대기록"

기사입력 2026.10.27 02:01 / 기사수정 2026.10.27 02: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의 무명 선수에게 한 게임을 0-11로 내주는 굴욕을 당했던 일본 탁구 간판스타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랭킹 3위)가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하리모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19세 신예 리톈양(세계 66위)을 게임스코어 3-2(1-11 9-11 11-7 11-8 11-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년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하리모토는 2연패에 성공하며 일본 탁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 'TV도쿄'에 따르면 일본 남자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건 하세가와 노부히코(1972·1974년) 이후 무려 52년 만이다.



하리모토는 우승을 차지하기 불과 사흘 전 한국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는 지난 22일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58위 강동수에게 게임스코어 1-3(2-11 14-12 0-11 8-11)으로 패했다.

특히 3게임에서는 단 한 점도 따내지 못하고 0-11로 무너졌다. 세계랭킹 3위가 자신보다 155계단이나 낮은 한국 선수에게 한 게임을 무득점으로 내주자 큰 화제가 됐다.

강동수의 활약에 힘입어 주축 선수들이 빠진 2진급 전력으로 출전한 한국은 일본을 매치스코어 3-1로 꺾고 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하리모토는 개인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결승에서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중국의 수비형 선수 리톈양에게 첫 게임을 1-11로 내줬고, 2게임마저 9-11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상대의 까다로운 커트에 적응한 하리모토는 3게임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로 반격했다.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하리모토는 이번 개인전에서 중국 선수 황유정과 원루이보를 연달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리톈양까지 제압했다.

한국의 강동수에게 0-11 굴욕을 맛봤던 하리모토는 결국 중국 선수 3명을 연달아 꺾고 일본 남자 선수로는 5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777테이블테니스 SNS / 대한탁구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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