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성남,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을 이끄는 이정효 감독이 7연승에도 만족하지 않고 K리그1 승격이라는 최종 목표를 강조했다.
수원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강현묵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이상민의 자책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수원은 우승 확정에 필요한 승점을 5점으로 줄였다. 2위 수원FC가 같은 날 충남아산에 0-1로 패하면서 4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수원은 남은 경기에서 2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K리그2 우승을 확정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솔직히 잘 준비한 만큼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한 만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이행해 준 것 같다"며 "특히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공을 빼앗긴 후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공수 전환에서 상대보다 한 발, 두 발 앞섰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팬분들이 항상 끊임없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 주시는데 감사드린다. 얼마 안 남았다. 다 같이 힘을 낸다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감독은 7연승이라는 기록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K리그1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K리그2에서의 기록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승격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수원은 다음 대구FC전에서 이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감독은 이날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다음 대구전은 내가 벤치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집중력을 가지고 마철준 수석코치가 잘 이끌어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마철준 수석코치를 위해서라도 한 발 더 뛰고 준비를 잘해서 대구전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팀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으로는 선수단 문화를 꼽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안일한 모습을 보이거나 나태해지면 선수들끼리 가만히 안 있는다"며 "특히 홍정호나 고승범 선수가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탄천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