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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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코치가 엉덩이 때리고 몸 쓰다듬어…경기 하루 전 호텔 데려가기도"→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입 열다, 14살 때부터 함께한 지도자 고발

기사입력 2026.10.25 00:49 / 기사수정 2026.10.25 00: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 크리스티네 스타보스 스키스타드(27)가 13년 동안 함께한 코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늬우스'는 23일(현지시간) "스키스타드가 전 코치 라게 소피엔룬드를 고발했다. 그는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언론에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키스타드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터다.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여자 스프린트 5승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3-2024시즌에도 5승을 추가하며 스프린트 종합 2위에 올랐다. 이후 2025 트론헤임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스프린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키스타드는 14세 때부터 약 13년간 함께한 소피엔룬드 코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스키스타드는 노르웨이 방송사 'TV 2'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껴안거나 몸을 쓰다듬는 행동, 엉덩이를 때리는 행동, 마사지 등이 있었다. 그는 내 외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며 "나는 이러한 신체적 접촉을 원하지 않았고 모욕적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2025 트론헤임 세계선수권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겪었다는 사건도 공개했다.

그는 "평소처럼 정신적인 경기 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코치가 나를 호텔에서 태워 자신의 호텔 객실로 데려갔다"며 "그는 침대에서 경기 준비를 하자고 했다. 내가 그의 품에 안겨 누워 있는 동안 그는 내 몸을 쓰다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준비를 마치자 그는 다음 날 경기를 앞두고 침대에서 마사지를 받겠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바지 안에 별도의 운동용 반바지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코치는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마사지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갑자기 나는 내 코치를 상대로 직접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말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스키스타드는 소속 구단과 노르웨이스키연맹에 문제를 제기했고, 현재 소피엔룬드와도 지도자와 선수 관계를 끝낸 상태다.



반면 소피엔룬드는 "사건을 다룬 위원회들이 양측의 진술을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다. 나에게는 이미 종결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르웨이스키연맹 관련 위원회는 사건을 종결했으나, 윤리위원회에서는 선수와 코치 사이의 신체적 친밀감이 부적절했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스타드의 전 소속 구단도 새롭게 공개된 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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