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준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SK를 꺾고 파이널A 막차를 탔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제주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6점(12승 10무 11패)으로 제주와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서 6위로 올라서며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제주는 무승부만 거둬도 4년 만에 파이널A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내주며 파이널B로 내려갔다. 9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월 서울, 전북전에 이어 3연패를 기록했다.
윤정환 감독의 인천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고 이주용,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레안드로, 서재민, 이명주, 김성민이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무고사와 이청용이 호흡을 맞췄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제주도 4-4-2로 맞섰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륜성, 세레스틴, 토비아스, 유인수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박수빈, 이창민, 권기민, 네게바가 자리했고, 치나리와 이건희가 투톱으로 나섰다.
인천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 이주영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날렸고, 이후 떨어진 세컨볼을 무고사가 논스톱 왼발 발리슛을 떄려봤다.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승리한 필요한 인천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0분 세레스틴이 상대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박스 안 이청용에게 향했고, 바로 슈팅을 때려봤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네게바가 왼쪽 측면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공을 받은 뒤 그대로 대각선 드리블 이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인천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6분 김명순의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잘 막아냈고, 이어진 코너킥도 박스 앞으로 위험하게 흘렀지만 세레스틴이 빠르게 걷어냈다.
전반 35분 인천이 빠른 전환을 통해 김성민 앞에 공간이 열렸고, 수비를 앞에 두고 개인 드리블을 통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 역시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40분 제주도 한 방을 노렸다. 세트피스로 박스 안 혼전상황을 만든 뒤, 인천이 급하게 걷어낸 공을 박수빈이 외곽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인천이 다시 한 번 골문을 노렸다. 제주가 걷어낸 공을 김성민이 박스 안에서 잡은 뒤 그대로 방향만 꺾어서 왼발 슈팅을 떄려봤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나갔다.
전반 정규시간 직전 인천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서재민이 침투하는 이청용을 보고 그대로 찔러줬고, 이청용이 좋은 터치를 통해 골키퍼와 맞딱뜨렸다. 곧바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또 막아냈다.
후반전 시작하고 제주가 역습을 통해 빠르게 전진했다. 후반 5분 김륜성의 빠른 돌파를 통해 순식간에 상대 박스까지 전진한 제주는 이후 이건희의 돌파가 막히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7분 왼쪽 측면 빈공간으로 찾아들어간 무고사를 향해 레안드로의 좋은 패스가 들어갔고, 이어진 컷백패스는 세레스틴이 잘 걷어냈다.
하지만 곧바로 인천에 변수가 찾아왔다. 후반 8분 전반 내내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성민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동률이 대신 들어왔다.
후반 14분 인천이 드디어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이명주가 무고사의 센스 있는 패스를 통해 골문 앞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센스있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제주는 실점과 함께 곧바로 교체카드 2장을 꺼냈다. 권기민과 치나리가 나가고, 박창준과 김신진이 들어왔다.
하지만 제주의 위기가 계속됐다. 후반 20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서재민을 막기 위해 유인수가 스터드를 들고 발을 뻗는 위험한 태클을 저질러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로써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 수적 열세까지 맞는 이중고를 떠안았다.
제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프리킥 한 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6분 제주가 페널티 아크보다 살짝 먼 거리 중앙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게바는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제주는 이건희를 빼고 수비수 김재우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이에 맞서 인천도 레안드로를 빼고 페리어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던 인천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 김동준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골문으로 복귀하는 속도가 늦었고, 교체 투입된 이동률의 강한 논스톱 왼발 슈팅이 김륜성의 발에 맞고 골문 방향으로 흘러들어갔다.
제주도 끝까지 동점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 43분 김명순의 롱 스로인을 통해 만든 혼전상황 뒤 세레스틴이 오른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인천이 쐐기골 득점에 성공했다. 스로인이 침투하던 페리어를 향했고, 그대로 흐름을 살린 뒤 날린 컷백 패스가 이청용에게 향했다. 이청용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그대로 왼발로 집어넣으면서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