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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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기량 저하설 휩싸인 사발렌카…US오픈 패배, 또 외도→구찌 드레스 입고 밀라노 런웨이 등장

기사입력 2026.09.23 13:26 / 기사수정 2026.09.23 13: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세계 2위·벨라루스)가 또 다시 테니스 코트를 벗어나 런웨이에 섰다.

최근 경기력과 큰 경기에서의 집중력을 둘러싸고 기량 저하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드레스를 입고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미국 '빅리드'는 23일(한국시간) 사발렌카가 최근 열린 '보그 월드: 밀라노' 행사에서 테니스 유니폼이 아닌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징적인 장소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사발렌카는 반짝이는 초콜릿 브라운 색상의 터틀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매체는 사발렌카의 워킹을 두고 "프로 테니스 선수가 첫 번째 직업인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화려한 모델 무대에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역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US오픈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점을 들며 "사발렌카가 US오픈 결승에서 보였던 화가 나고 좌절한 모습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번 런웨이 참여는 사발렌카의 이달 초 인터뷰와 함께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사발렌카는 US오픈 기자회견에서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기자 매튜 퍼터먼이 대회 개막 전 여러 스폰서 행사와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대회에 들어간 현재 기분을 묻자 사발렌카는 질문의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퍼터먼이 "지난주에는 아무래도 파티도 많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잖나"라고 묻자 사발렌카는 "당신들은 정말 농담 같다. 파티? 재미? 왜 그런 말을 하는 건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건가? 대체 무슨 질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이 브랜드 관련 행사와 사진 등을 공개한 것이 대회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의미로 연결되는 것에 반발한 것이다.

퍼터먼은 곧바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여러 행사와 해야 할 일이 많았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사발렌카의 반응은 계속됐다. 이어 "말하기 전에 생각 좀 하라"고 일갈했다.



특히 사발렌카의 런웨이 등장은 최근 그녀를 둘러싼 경기력 논란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테니스365'는 사발렌카를 향해 사실상 기량 저하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을 소개했다.

'라켓 매거진' 창립자로 알려진 케이틀린 톰슨이 사발렌카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다.

톰슨은 팟캐스트에서 "나는 사발렌카가 더 이상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녀가 하락세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그녀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것 같다"며 사발렌카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특히 톰슨은 큰 경기에서 나타난 경기력이 사발렌카에게 더 큰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그에게 이상한 정신적인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녀가 큰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발렌카는 오는 9월 30일부터 열리는 WTA 1000 차이나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SNS / 사발렌카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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