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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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통한의 허벅지 부상…안세영과 대한민국 탈락 위기→16위 심유진, 日 아이돌 미야자키에 0-2 완패→韓 벼랑 끝 몰렸다 [이치노미야 현장]

기사입력 2026.09.23 13:10 / 기사수정 2026.09.23 13:16



(엑스포츠뉴스 일본 이치노미야, 김정현 기자) 한국와 일본의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 길목에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안세영이 첫 경기를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이후 두 경기를 연속으로 내줬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의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여자단체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1~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3단식, 2복식으로 치러져 3경기를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긴다. 한국은 네번쨔 경기인 복식과 다섯 번째 경기인 단식을 모두 이겨야 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세계랭킹 12위로, 대표팀 내에선 안세영(1위) 다음인 김가은을 뺐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안세영(1단식)~이소희·백하나(1복식)~심유진(2단식)~김혜정·정나은(2복식)~김가람(3단식) 순으로 출전한다.

일본은 예상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야마구치(1단식)~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1복식)~미야자키(2단식)~이와나가 린·나가니시 기에(2복식)~오쿠하라 노조미(3단식)가 순서대로 나선다.

한국은 다소 변칙적인 라인업을 꺼낸 반면 일본은 세계랭킹 순서대로 라인업을 짰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일본의 단식 에이스인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1시간27분 혈투 끝에 2-1(21-9 18-21 21-11)로 이겼다.

그러나 여자복식 세계 2위이자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이소희·백하나 조가 세계 3위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와 붙어 게임스코어 0-2(15-21 19-21)로 완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초반 두 경기를 모두 이긴 다음 남은 3경기 중 하나를 따내는 시나리오가 최상이다.



하지만 이소희·백하나 조는 전날 말레이시아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맥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세 번째 경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여자단식 16위 심유진이 일본 배드민턴의 아이돌로 불리는 7위 미야자키 도모카에 0-2로 패했다.

심유진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미야자키를 2-0으로 완파한 적이 있었다.

미야자키가 랭킹은 높지만 심유진이 최근에 승리한 적이 있었고, 20살인 상대 선수보다 경험도 많다.



그러나 심유진은 1게임을 15-21로 내주더니 2게임에서도 리드하다가 11-11 동점을 허용한 뒤 연속 실점을 하면서 14-21로 무릎을 꿇었다.

김가은 결장이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이 일본을 누른다면 하루 쉰 김가은이 결승에서 중국의 간판스타 중 하나인 천위페이(4위)와 제대로 붙을 수 있지만 이런 시나리오도 심유진이 미야자키를 이긴다는 가정 아래 가능하다.

심유진은 경기 후 "김가은 허벅지 부상이 심해 이번 일본전에 빠졌다"며 작전이 아닌 부상이 제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단 네 번째 경기에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이와나가 린·나가니시 기에 조를 이겨야 역전승 희망을 살릴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선 중국이 인도네시아를 매치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결승에 올랐다.


사진=일본 이치노미야,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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