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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울렸던 환상의 다이빙캐치→그 선수가 NC로 간다…"외야 수비는 자신 있다, 치자마자 '잡을 수 있겠다' 싶어" [KBO 드래프트]

기사입력 2026.09.22 08:36 / 기사수정 2026.09.22 08: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청소년대표팀이 일본을 꺾는데 있어 큰 기여를 했던 다이빙 캐치의 주인공 박보승(경남고).

5툴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외야수 유망주 박보승이 창원으로 가게 됐다. 

박보승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다. 

184cm-81kg의 좌투좌타 외야수인 박보승은 올해 21경기에서 타율 0.311(74타수 23안타), 1홈런 22타점 16득점, 9도루, OPS 0.930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였다"고 밝힌 임선남 NC 단장은 특히 박보승에 대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주전 중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원으로 평가해 지명하고 싶었던 선수이다"라고 밝혔다.



임 단장은 "박보승 선수는 모든 구종과 코스에 대응할 수 있는 정교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안타와 출루를 기대할 수 있는 공격 생산성을 갖춘 스프레이 히터 유형의 선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수·주 전반에서 고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향후 다이노스 외야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이다"라고 기대했다. 

드래프트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박보승은 "1라운드에서 뽑힐지 예상을 못 하고 있었다"며 "NC 다이노스에서 빠르게 이름을 불러줘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엔 기쁜 감정만 들었다"고 한 박보승은 "인터뷰를 하고 내려왔을 때는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하나씩 스쳐지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물은 조금 났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는데, 그는 "그동안의 고생이 다 보상받는 느낌이라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말했다. 



박보승은 지명 후 무대에서 NC에서 닮고 싶은 선수로 외야수 박건우를 꼽았다. 그는 "NC를 대표하는 타자가 박건우 선수고, 또 KBO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닮고 싶은 생각"이라며 박건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U-18)에서 박보승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11일)에서 그는 1-2로 뒤지던 4회말 이시다 유세이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에 다이빙 캐치를 시도, 결국 이를 잡아냈다. 

이 호수비 덕분에 추가 실점을 막은 한국은 하현승(부산고-키움 히어로즈)의 호투와 이호민(경남고-KIA 타이거즈)의 결승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끝내 우승까지 차지했다. 

박보승은 "수비는 자신이 있었다. 치자마자 '아 이거 잡을 수 있겠다'하고 뛰어가서 몸을 날렸는데, 잡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외야 수비에 대한 자신감에서 볼 수 있듯이 박보승은 야구 시작을 외야로 했던 전문 외야수 자원이다. 또한 투수도 병행하면서 어깨에 대한 자신감도 보여줬다. 

박보승은 "타격에서는 콘택트와 주력에서 자신이 있다"며 "프로에 가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점점 성장하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5툴 플레이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점차 노력해서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현재 NC에는 경남고 4년 선배인 투수 신영우가 있다. 학교는 같이 다닌 적은 없지만,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고교 시절 같은 17번을 달고 뛰었다고 한다. 박보승은 "NC에 뽑히고 그 자리에서 신영우 선배님 생각이 났다"고 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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