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가수 구창모가 자동차 사업으로 큰돈을 번 뒤 녹용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큰 손실을 본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녹용 5톤에 약 49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 가운데 80% 가량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가수 구창모와 김범룡이 출연했다.
이날 구창모는 가요계를 떠난 뒤 중앙아시아에서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떠올렸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당초 사업을 할 계획은 없었지만 소련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과 귀국길 비행기에서 만난 인연을 계기로 자동차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이후 자동차 34대를 판매하는 등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구창모는 알마티에서 만난 후배 때문에 큰돈을 잃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당시 녹용 사업을 하던 후배는 구창모를 찾아와 사업을 권유했고, 구창모는 그의 말에 설득됐다고. 직접 녹용 생산 과정을 확인한 구창모는 후배의 투자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고, 자동차 딜러로 번 돈을 거의 모두 투자했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통 크게 녹용 5톤을 구매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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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업은 예상과 달랐다. 구창모는 "가장 실수한 게 한국 시장을 전혀 파악을 안 한 거다. 그렇게 5톤의 양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5톤에 달하는 녹용을 보관하기 위해 냉장창고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 비용까지 발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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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녹용의 품질에도 문제가 있었다. 구창모는 "위에는 A급의 녹용이었지만 밑에는 F급"이었다며 사실상 전량 불량 상태였다고 밝혔다.
결국 구창모는 녹용을 "헐값에 업자들에게 넘겼다"고 털어놨다. 당시 약 49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 가운데 80%가량을 잃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구창모는 1980년 송골매에 합류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가수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중앙아시아에서 자동차 사업을 했다.
사진 = MBN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