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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가요계 떠나 자동차 사업으로 '대박'…첫 계약만 34대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6.09.20 00:38 / 기사수정 2026.09.20 00:38

정연주 기자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가수 구창모가 가요계를 떠난 뒤 중앙아시아에서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소련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과의 인연이 사업으로 이어졌고, 이후 자동차 34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가수 구창모와 김범룡이 출연했다.

이날 구창모는 '희나리'가 큰 인기를 얻은 뒤 가요계를 떠난 이유와 중앙아시아에서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구창모는 1991년 돌연 가요계에서 모습을 감춘 것에 대해 "그것도 슬픈 역사 중 하나다"라며 "없어진 게 아니라 없어지게 만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련에서 갑자기 사업을 했다고만 생각하는데 사업 계획이 아예 없었다. 소련에서 만난 인연이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구창모는 사업이 아닌 가요제 참석을 위해 소련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소련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현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순수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가요제 참석을 위해 소련을 찾았던 구창모는 그곳에서 뜻밖의 한국인을 만났다. 당시 사업 투자 관련 미팅을 위해 현지를 찾은 털보네 국수 창업주 민봉식 회장이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됐고, 자신의 사연을 들은 민봉식 회장은 구창모에게 사업을 권유했다. 하지만 당시 구창모는 제안을 거절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귀국길 비행기 옆자리에 H상사 김 상무가 앉아 있었다. 10시간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업 이야기가 나왔고, 구창모는 명함을 받은 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당시 H사 본부장은 구창모의 오랜 팬이었고, 그에게 자동차 판매 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을 대상으로 자동차 판매 사업을 개척해보자고 권유했다고.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구창모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91년 가요계를 떠난 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쉽게 판매하지 못했지만, 이후 은행장인 바이어를 만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구창모는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며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계약까지 성사시켰다고.

그 결과 무려 34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고, 당시 기준으로 10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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