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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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유족, '가해 지목' 기캐 증인신문 결국 포기…"오지 않을 것 같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19 09:15 / 기사수정 2026.09.19 09:15

故오요안나.
故오요안나.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들이 증인 신문에 불참한 가운데, 고인의 유족이 결국 증인 신문을 포기하기로 했다. 

19일 스타뉴스는 고 오요안나 유족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유족 측이 직접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들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내린 결정이다.

고인의 친오빠는 해당 매체에 "계속 요청을 해도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인으로는 유족 측이 신청한 가해 지목 기상캐스터 2명과 고인의 동료, 피고 측이 신청한 기상팀 PD 등 4명이 채택된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2명 모두 불참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1명은 공시송달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故오요안나.
故오요안나.


유족 측에 따르면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재판 역시 피고 측 요청에 따라 11월로 연기됐으며, 변론 종결 및 선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사망 소식은 약 3개월 뒤 알려졌으며, 이후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MBC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했으며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2주기를 맞은 올해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MBC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을 추모 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경영센터 1층에 고인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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