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랜 시간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 출신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찾기 시작하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페리의 과거 사진과 함께 그의 근황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 제보문을 게재했다.
페리는 YG엔터테인먼트 초창기 멤버다. 1997년 지누션의 데뷔 앨범에 참여하며 YG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양현석과 지누션을 비롯해 원타임, 세븐, 렉시, 거미, 빅뱅 등 여러 가수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다.
2001년에는 자신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래퍼로도 활동했다. 빅뱅의 데뷔 초 음악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페리의 행적은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따르면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그의 근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지난 1월 페리에 대해 남긴 장문의 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백경은 당시 '내 기억 속의 페리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많은 분이 여러 질문을 주신다. 그중 가장 눈에 띄고 나 역시도 궁금하기 그지없는 질문이 바로 페리의 안부 소식"이라고 밝혔다.
특히 페리가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송백경은 2000년부터 2002년 무렵까지 페리와 함께 홍대 클럽을 다니고 술을 마실 만큼 가까웠다면서도 "2003년 발매한 가수 렉시 1집 앨범 작업 무렵 페리가 갑자기 담배도 술도 끊고 기존의 아는 사람들과 연락을 전부 끊었다"고 주장했다.
새 전화번호를 묻자 페리가 "네가 내 번호를 알 필요는 없어"라고 답했다고도 전했다.
송백경은 페리가 YG를 떠난 배경에 대해서는 "왜 YG에서 나갔는지 얼추 짐작으로 눈치껏 알 수 있지만 그걸 내 입으로 직접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랜 기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페리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가족과 지인 등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제보 요청에 나선 상황. 2010년 이후 알려지지 않았던 페리의 근황이 확인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송백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