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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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대선배' 정진영 젊은 시절 연기…"작업실 초대받아 함께 연구" (아버지의 집밥)

기사입력 2026.09.18 16:29 / 기사수정 2026.09.18 16:29

레진스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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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강형석이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에서 정진영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강형석은 지난 9일 세로형 숏드라마 최초로 영화관에서 개봉한 ‘아버지의 집밥’에서 젊은 고하응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집밥’은 40년간 삼시세끼 집밥만 찾던 아버지 고하응(정진영 분)이 ‘요리백지증’에 걸린 아내 안순애(이정은)를 대신해 생애 처음 부엌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형석은 20~30대 시절의 고하응을 연기했다. 경상도에서 상경해 구두수선 일을 하며 삶을 일궈가는 고하응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기술 하나로 생계를 이어가며 순애와 사랑을 키우고,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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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고하응이 어떤 삶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인 만큼, 강형석은 인물의 시간과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강형석은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와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젊은 고하응의 투박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을 살렸다. 젊은 안순애(박정윤)와 풋풋한 사랑을 나누는 청춘의 모습부터 결혼 후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을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정진영과 2인 1역을 소화한 강형석은 “한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서로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만큼 현재의 고하응과 어떻게 해야 맞닿을 수 있을까 연결성을 많이 고민했다”며 “선배님의 젊은 시절 모습과 영화들을 많이 찾아봤고, 작업실로 직접 초대해주셔서 함께 밥도 먹고 산책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선배님께서 ‘나의 과거를, 내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때의 고하응을 충실하게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하나의 인물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이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세로형 화면으로 완성된 작품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했을 때 세로 화면의 인물이 꽉 차 있다 보니까 배우의 눈이 더 명확하게 보여졌고, 그로 인해 감정 전달이나 표현이 더 크고 풍부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석은 “오랜 팬이자 존경하는 이준익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많은 분이 가족들과 함께 보시면서 평범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버지의 집밥’은 레진스낵에서 독점 공개 중이다.

사진= 레진스낵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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