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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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나간 이유 짐작하지만 말 못해"…송백경, '그알'이 찾는 페리 언급 재조명

기사입력 2026.09.18 15:53 / 기사수정 2026.09.18 15:53

송백경 SNS
송백경 SNS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오랜 기간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 출신 프로듀서 페리와 관련된 제보 요청을 한 가운데,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이전에 남겼던 장문의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송백경은 지난 1월 자신의 계정에 '내 기억 속의 페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요즘 부쩍 늘어난 투고 때문인지 많은 분이 여러 질문을 주신다. 그중 가장 눈에 띄고 나 역시도 궁금하기 그지없는 질문이 바로 페리의 안부 소식"이라고 말했다.

왜 YG에서 나갔는지 얼추 짐작으로 눈치껏 알 수 있지만 그걸 내 입으로 직접 말할 수는 없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송백경은 "2000~2002년쯤 페리는 담배도 피우고 나와 함께 홍대 클럽도 주말마다 같이 다니며 그 독하디독한 데킬라도 함께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즐겨 마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2003년 발매한 가수 렉시 1집 앨범 작업 무렵 페리가 갑자기 담배도 술도 끊고 기존의 아는 사람들과 연락을 전부 끊었다"고 설명했다.

페리에게 새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페리는 "네가 내 번호를 알 필요는 없어"라고 선을 그었다고.

송백경은 페리가 원타임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을 작곡하고 후렴구의 안무도 직접 짜준 것은 물론, 팀 이름도 지어줬다고 말했다.

페리를 두고 '천재'라고 언급한 송백경은 "하나 분명한 건 한국에서 프로듀서의 삶을 살았던 그가 언제부턴가 사람들과의 연을 끊고 외롭게 개인 스튜디오에 박혀 늘 작업에 고군분투하던 캐릭터로 바뀌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리와 함께 작업하다 완성하지 못한 미공개 트랙도 공개하면서 "내 컴퓨터 안에는 20여 년 전 페리와 함께 만들다 만 미완성곡이 정말 많다. 페리의 근황을 나처럼 궁금해하고 페리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이 트랙을 올려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페리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1년생으로 만 54세인 페리는 1997년 지누션의 데뷔 앨범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YG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다. 양현석과 지누션의 앨범에 객원래퍼로 참여하기도 했고, 세븐, 렉시, 원타임, 거미, 빅뱅 등의 아티스트의 곡에 참여했다.

하지만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소식이 끊겼다.

사진= 송백경,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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