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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성, ♥로맨스 얼마나 간절하면…"로봇이 돼도 상관없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9.19 07:55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무진성이 로맨스 장르를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2013년 데뷔한 무진성은 '트윅스', '밤을 걷는 선비', '남이 될 수 있을까', '폭군', '태풍상사'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해 '태풍상사'에서도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날 '유부녀 킬러'를 통해 짧게나마 이은샘, 최우성과 삼각관계 로맨스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무진성은 "로맨스에 목이 말라서 갈증이 나 있다. 늘 꿈꿔왔다"며 "그래도 이번 작품에서 조금이나마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히려 앞으로의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어제 시사회에서 만난 분들도 로맨스가 빨리 끝나서 아쉽다고 하시더라. 무진성표 로맨스를 선보이고 싶다"며 "그동안 보여드린 역할과 다르게 로맨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배우 무진성  '유부녀 킬러' 현장 스틸컷
배우 무진성 '유부녀 킬러' 현장 스틸컷


특히 그는 "지인들이 항상 '새벽 2시에 들으면 좋은 목소리'라고 한다"며 자신의 목소리 역시 로맨스 연기에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장르나 배경에 대한 조건도 없었다. 무진성은 "사랑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장르도 상관없다. 사랑만 있다면 준비돼 있다"며 "시대도 상관없고, 심지어 로봇이 돼도 상관없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뭐든지 다 할 것 같은 야망이 가득한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다. 아니면 반대로 한 여자만 바라보면서 죽음도 불사할 수 있는 인물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평소에도 로맨스 장르를 좋아한다는 무진성은 배우 조인성의 작품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우 무진성 프로필 사진
배우 무진성 프로필 사진


그는 "조인성 선배님의 예전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보여주셨던 까칠한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발리에서 생긴 일'도 있다"며 "그런 까칠하고 날 선 인물로 로맨스를 시작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부녀 킬러'에서는 우직한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다음에는 조금 틀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맨스를 향한 열망만큼 연기 자체에 대한 애정도 컸다. 데뷔 후 꾸준히 배우의 길을 걸어온 무진성은 지난 2017년 활동을 쉬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시 고민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무진성은 "2017년쯤 쉬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재정비의 시간이기도 했고 이름도 그때 바꿨다"며 "그때 '나는 뭘 할 때 행복한가'를 생각했는데 결국 연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도 했고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일을 하면서 아무리 부와 명예를 이룬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았고, 결국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무진성
배우 무진성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까지는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 배우라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기 때문에 매 작품에 최선을 다하면서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진성은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고 저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목표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 '예측할 수 없는 배우'를 꼽았다.

그는"다음에는 또 뭐가 나올지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많은 분들께 '무진성이 연기할 수 있는 범위와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다. 그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앞으로도 작품을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맨스를 제외하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장르를 묻자 잠시 고민한 그는 "거의 다 해본 것 같다"면서도 "사극을 안 한 지 좀 돼서 다시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승마를 해서 말을 잘 타는데 작품에서는 말을 탈 일이 잘 없었다. 주로 신하 역할이었다"고 웃으며 "사극에서 말을 타면서 로맨스까지 하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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