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무진성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유부녀 킬러' 준비 과정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무진성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진성은 극 중 두루미전자 영업3팀 대리이자 천재 해커 기영도 역을 맡았다.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의 작전을 지원하며 사건 해결에 힘을 보태는 핵심 인물.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7월 31일 7.4%의 시청률로 순항을 시작했으며, 작품과 배우가 동시에 화제성 순위에 안착하는 등 주목받은 작품이다.

배우 무진성
이날 무진성은 "긴 시간 촬영했다. 배우들과 제작진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뿌듯하고, 가장 중요한 건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 '유부녀 킬러'는 후반부 촬영을 진행하던 중 방영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당시를 떠올린 무진성은 "더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시청률로 시작해서 촬영 후반에는 힘을 많이 받으며 진행했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무진성은 시청률과 관련해 다른 배우들의 반응도 전했다. 단체 대화방이 있다고 알린 그는 "방송 전에는 다들 긴장하고, 다음 날 시청률이 기대치에 못 미칠 때는 조용할 때도 있지만, 기대 이상이면 시끌벅적했다. 마지막에는 다 같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유부녀 킬러' 무진성
그런가 하면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무진성은 평소 기계와 친하지 않다며 해커 연기에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촬영 전 원작 웹툰 속 기영도를 먼저 봤다고 밝힌 무진성은 "어느 정도 느낌을 본 뒤 제 색을 입히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계를 잘 다루지도 못하고 관심도 전혀 없다. 기영도가 해커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PC방도 갔다. 20대 인물이라 그 핑계로 괜히 홍대 거리도 돌아다니면서 나름대로 노력했다"며 웃었다.
실제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젊은 기운도 느낄 수 있었고, 평소보다 컴퓨터를 자주 하다 보니, 모니터를 보거나 마우스와 키보드를 다루는 데 익숙해진 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배우 무진성
또 무진성은 "미남 캐릭터라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며 다른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원작 웹툰을 보기 전에는 편하게 생각했는데, 냉미남에 젠틀하고 섹시한 인물이더라"라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시청자들의 반응도 빠짐없이 찾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커뮤니티 반응을 다 본다. 다행히 기영도 역할과 싱크로율이 높다고 해주셨다. 그런 평가를 보면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무진성은 원작 속 회사원이지만 화려한 기영도의 패션을 구현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그는 "웹툰 속 기영도는 탈색한 머리인데, 실제로 탈색하지 못하는 대신 귀걸이 등을 활용했다. 덮은 헤어스타일도 처음 해봤다"며 감독과 상의를 통해 최대한 원작 팬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서는 탈색도 하고 싶었지만 (촬영 기간) 8개월 동안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 부분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