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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 뒤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사망 소식은 약 3개월 뒤 알려졌으며, 이후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망 당시 고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일부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중 한 명을 상대로 소송가액 5억 1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MBC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했으며,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년이 흘러 고인의 2주기를 맞은 올해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MBC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주일을 추모 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경영센터 1층에 고인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했다.
MBC 측은 해당 공간에 대해 "고인을 기리며 함께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애도의 마음을 나누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 오요안나는 1996년생으로, 2021년 MBC에 입사해 날씨 뉴스를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고 오요안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