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0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전망하면서 안세영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배드민턴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스타 안세영이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세계 여자 배드민턴에서 가장 지배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성적도 소개했다. 언론은 "2025년 안세영은 15개 국제대회에서 11차례 우승했고, 77경기에서 73승4패를 기록해 시즌 승률이 94.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그는 지난 6일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결승에서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8위)를 꺾고 우승하면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그는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매체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은 여자단식 금메달에 다시 도전하는 동시에 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단체전 타이틀 방어라는 중책도 맡는다"고 전했다.
매체가 꼽은 안세영의 금메달 도전에서 주요 변수는 경쟁자가 아닌 안세영의 몸 상태였다. 언론은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나타난 부상 위험은 대회를 준비하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마주해야 할 주요 시험대"라고 짚었다.
이는 중국이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 왕즈이(세계 2위)와 천위페이(세계 4위)라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내보내는 상황에서 나온 평가라 더욱 눈길을 끈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여자단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강자다. 특히 왕즈이는 안세영의 뒤를 쫓고 있는 세계랭킹 2위이고, 천위페이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다.
그럼에도 신화통신은 자국의 두 강자를 안세영의 금메달 도전을 가로막을 변수로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채 안세영을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중국에서도 인정한 안세영의 압도적인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