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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평점' 이강인, 리버풀 집중 견제 받았다…선발 출전→59분 만에 교체 OUT→아틀레티코도 통한의 역전패

기사입력 2026.09.10 08:22 / 기사수정 2026.09.10 08:2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9분을 소화했지만, 리버풀 선수단의 거친 견제에 공격 포인트 없이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먼저 앞서고도 리버풀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패했고, 이강인은 경기 후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날 홈팀 리버풀을 이끄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키퍼로 출전했고, 수비에는 로날드 아라우호, 제레미 자케, 버질 판다이크, 밀로시 케르케즈가 나섰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맡았다. 2선에는 리오 은구모하, 플로리안 비르츠,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구성됐고, 최전방 원톱은 알렉산데르 이삭이 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의 선발 명단은 4-4-2 형태로 구성됐다.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은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비드 한츠코가 배치됐다. 양 측면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알렉스 바에나가, 중앙 지역에는 파블로 바리오스와 코케가 자리했다.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리버풀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분 소보슬러이가 빠르게 전진한 뒤 이삭에게 공을 내줬고, 이삭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낮게 깔리는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아틀레티코 역시 강하게 맞섰다. 이강인이 알바레스와 함께 리버풀 수비를 끊임없이 압박했고, 공격 전개 과정에 관여했다.

결국 전반 17분 아틀레티코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알바레스가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 뒤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요렌테가 이를 받아 케르케즈를 따돌렸다. 이후 전진한 알리송을 속이는 왼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요렌테는 이번 득점까지 안필드에서만 통산 5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에는 이강인이 측면에 위치한 시메오네에게 전달했고, 크로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시간이 흐를수록 반격 강도를 높였다.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다시 공격을 전개했고, 비르츠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오블락이 막아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아틀레티코의 수비 진영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40분 동점골이 나왔다.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박스 안에서 공격을 이어간 가운데 혼전상황 속 페널티박스 안 아라우호가 소보슬러이에게 센스있는 힐패스로 공을 연결했고, 소보슬러이가 한 번의 간결한 터치 후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오블락이 손쓸 수 없는 슈팅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분에는 바르콜라가 비르츠와의 역습 전개를 통해 아틀레티코 수비 뒤를 파고들어 오블락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불과 1분 뒤 리버풀이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아틀레티코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왔고, 맥앨리스터가 이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력하게 날아간 공은 오블락을 지나 골망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순식간에 1-2 역전에 성공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고도 아틀레티코가 계속해서 리버풀에 밀리자, 후반 14분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강인 대신 아데몰라 루크먼이 들어왔고 코케의 자리에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투입됐다.

교체카드가 잠시 힘을 발휘했다. 후반 24분 그리말도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됐고 혼전 끝에 알바레스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8분에는 바에나 대신 조너선 데이비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바리오스와 로메로를 빼고 모르텐 히울만과 로뱅 르노르망을 넣었다.

리버풀도 역전 이후 교체를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려 했다. 

후반 35분에는 리버풀이 추가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르노르망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또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빅토르 무뇨즈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제레미 프림퐁이 이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아틀레티코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의 골문을 다시 열지는 못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강인은 시즌 첫 빅 매치로 꼽힐 만한 안필드 원정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팀의 역전패와 함께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상대 팀 선수단의 집중 견제에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이강인은 이날 59분 동안 볼터치 37회,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0회, 패스 성공률 89%(25/28), 기회 창출 1회, 턴오버 3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3(3/7), 공중볼 경합 성공 0회 등을 기록하며 아쉬움이 남았다.

'풋몹'은 아틀레티코 선수단 대부분에게 6점대 낮은 평점을 매긴 가운데, 이강인에게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인 6.1을 부여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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