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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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독살 혐의로 체포"…결혼 2주 앞두고 '충격 복수극' 터졌다→축구 클럽에서 이런 일이 "여자 문제로 다투는 모습 봤다"

기사입력 2026.09.09 02:55 / 기사수정 2026.09.09 02:5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독일의 한 아마추어 축구 클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가 동료를 독살한 혐의로 체포됐다.

두 선수는 평소 여성 문제로 다투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검사는 이번 사망 사건이 앙금을 품은 한 남성의 복수극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8일(한국시간) "35세 축구선수가 결혼식을 불과 2주 앞두고 팀 동료를 독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더 선'은 "아마추어 클럽 TuS 로켄베르크 소속 선수 한 명이 9월1일 화요일에 구금됐다"며 "마리우스라는 이름의 이 선수는 로켄베르크 팀의 시즌 종료 후 독일 드레스덴 여행 중 팀 동료에게 독극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마리우스에게 독극물을 건네받은 동료의 이름은 필립이다. 필립은 독극물을 마신 뒤 몸이 좋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집으로 돌아온 뒤 한동안 심하게 아프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더 선'은 "필립의 사망 원인은 독극물 중독으로 인한 패혈성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밝혀졌다"며 "당시 고인의 측근들은 일행이 여행 중 생선을 먹었기 때문에 그가 생선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후 수사관들은 마리우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수석 검사 토마스 하우버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복수극으로 추정된다"며 의심을 제기했다.

'더 선'에 따르면 로켄베르크 지역에서는 마리우스와 필립이 한 여성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는 소문이 돌았다. 검찰 당국은 마리우스가 필립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독살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스가 9월 중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마리우스는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문제로 동료를 살해한 셈이다. 현재 그는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두 선수가 소속된 로켄베르크 구성원들은 소식을 접하고 상당히 놀란 상태다.

로켄베르크의 축구 부문 책임자인 마누엘 바루페는 "우리 모두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며 "아무도 이런 일일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찰이 사건의 전말을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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