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하지 못한 선수는 발롱도르를 탈 자격이 없다."
프랑스 축구 매체 '풋01'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인 빅상트 리자라쥐의 발언을 다뤘다. 그는 "우승을 차지해야 발롱도르 수상을 할 자격이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리자라쥐는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7년간 활약한 측면 수비수로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6회, 그리고 2000-20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전성기를 보낸 리자라쥐는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과 2000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연속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현재 뮌헨의 앰배서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매체는 "2026년 발롱도르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리자라쥐는 파비안 루이스(PSG) 같은 선수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더 많은 트로피를 얻어 자격이 있다고 했다"라고 했다.
2025-2026시즌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매체는 "리자라쥐는 프랑스 방송 '텔레풋'에 출연해 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무관인 음바페도, 세계 챔피언인 야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거리가 멀어 발롱도르를 들어 올릴 자격이 없다"며 "리자라쥐는 스페인 대표팀과 PSG 미드필더인 루이스가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리자라쥐는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이미 특출난 것이며 유일한 선수"라며 "루이스는 화려하지 않지만 매우 효율적이고 매우 포괄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루이스가 플레이하는 것을 볼 때, 예를 들어 야말이나 음바페처럼 빛나는 눈은 없지만 나는 타이틀을 절대적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사람에게 발롱도르를 줄 수 없다. 이 더블을 했다는 사실을 보면 나는 로드리가 가질 수 있었던 것처럼 발롱도르를 얻을 거라는 사실에 충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매체들은 '유러피언 골든 슈'를 얻은 케인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 통틀어 공식전 73골을 터뜨렸다. 그는 리그에서만 31경기 36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고, 유러피언 골든 슈를 얻었다.
뮌헨 소속으로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우승했지만, 뮌헨은 분데스리가는 지난 13시즌 동안 12시즌 거머쥔 독일 1강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에서 PSG에 패해 탈락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우승에는 실패했다.
결국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케인도 발롱도르에서 쉽게 표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리자라쥐의 의견 아니냐는 해석이다.
더불어 음바페도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무관에 머무르면서 발롱도르 우승 가능성이 확연히 낮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 뮌헨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