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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김대호 감독 "1세트 밴픽 손해 감수했으나 한타·턴 조율 아쉬웠다"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6 21: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T1과의 혈전 끝에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여정을 마감한 디플러스 기아 김대호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가 경기 총평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월즈)을 향한 보완 과제를 밝혔다.

2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매치에서 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T1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김대호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는 아쉬운 패배 소감과 함께 세트별 밴픽 전략, 경기 내부 판단력에 대한 복기를 전했다.

먼저 경기 소감에 대해 김대호 감독은 "오늘 져서 너무 아쉽다"라고 짧게 전했다. '쇼메이커' 허수 역시 "충분히 이길 만한 세트들이 있었는데 패배하게 되어 너무 아쉽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T1전 준비 과정에 대해 김 감독은 "T1 선수단 전원이 잘하지만 바텀 폼이 굉장히 좋다 판단해 바텀 싸움을 중요하게 봤다. 비록 패배했지만 DK 바텀의 저력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며 잘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쇼메이커'는 "T1이 선호하는 밴픽 스타일을 집중 분석하며 함께 구상을 다졌다"라고 덧붙였다.

1세트 상대에게 카시오페아를 열어준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1세트는 확실히 불리한 밴픽이었으나, 전체 시리즈 흐름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후 세트 밴픽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오기 위한 판단이었다. 바텀이 잘해줘서 전령 교전만 잘 풀렸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의도를 설명했다.

접전 끝에 역전을 허용한 원인으로 경기 내부 판단력을 꼽았다. 김 감독은 "3세트의 경우 최근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다 보니 유리해진 시점에 차갑게 턴을 맞추지 못했다. 이기고 있을 때 냉정함을 유지하는 조정이 잘 안됐다"라고 복기했다. '쇼메이커' 역시 "1, 3세트 모두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역전당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중요 순간 판단 능력이 T1에 비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월즈 전까지 보완할 점으로 김 감독은 "선수나 팀이나 기복이 존재할 수 있지만 최저점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야 경쟁력이 생긴다. 다들 충분히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라며 경기력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월즈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쇼메이커'는 "스위스 스테이지로 방식이 바뀐 이후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욱 간절하게 준비해서 월즈에서 반드시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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