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이 안방에서 2골 차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8경기 무패(5승3무)를 달성했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루이스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1분 페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리그 8경기 무패와 3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K리그2 팀들 중 가장 먼저 승점 50(15승5무4패)에 도달했다. 더불어 2위 서울 이랜드(승점 45)와의 승점 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수원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김민준이 골문을 지키고, 김민우, 홍정호, 고종현, 이건희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이준재, 고승범, 정호연, 강성진이 맡았고, 최전방 투톱 라인에 루이스와 브루노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아산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신송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최희원, 김혜성, 변준영이 백3를 형성했다. 중원에서 김주성, 정세준, 손준호, 박성우가 호흡을 맞췄고, 최전방에서 박주영, 김종민, 한교원이 수원 골문을 노렸다.
전반 4분 수원은 세트피스를 통해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우가 올린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머리에 갖다 댔지만 헤더가 뜨면서 골대 위로 날아갔다.
충남아산도 전반 7분 세트피스를 통해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충남아산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한 최희원이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최희원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11분엔 박스 안에 위치한 손준호가 김주성의 크로스를 받아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김민준 골키퍼가 옆으로 쳐내면서 막아냈다.
수원은 계속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전반 24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브루노 실바가 흘러나온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번에도 슈팅이 골대 밖으로 날아가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5분엔 강성진이 박스 밖에서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리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성진의 슈팅은 살짝 골대 옆으로 향했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수원은 전반 32분 조기 교체를 단행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준재를 빼고 두비츠카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른 교체를 했음에도 수원의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44분 루이스가 왼쪽 지역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5분 충남아산의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정세준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정세준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수원은 전반전에 5개의 슈팅으로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전 시작 직후 수원에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브루노 실바가 질주 후 갑자기 주저 앉았고, 결국 후반 3분 페신과 교체됐다. 브루노 실바는 교체될 때 눈물을 보이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후반 14분 충남아산은 하마터면 자책골이 나와 수원에 리드를 내줄 뻔했다. 수원 프리킥 상황에서 김혜성이 헤더로 공을 걷어낸 게 골대 쪽으로 향했고, 신송훈 골키퍼가 재빨리 쳐내면서 자책골을 막아냈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18분 루이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깨졌다.
앞서 수원 코너킥 상황에서 박성우가 고종현을 끌어안으며 그대로 같이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어 수원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루이스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수원은 후반 31분 페신의 추가골로 승리를 잡았다. 페신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는데, 페신의 슈팅은 신송훈 골키퍼를 뚫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어느덧 정규시간을 넘어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수원은 남은 시간 동안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