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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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0%' 이현중, 지금은 NBA보다 국대에 더 진심…"이정현 포함 벤치선수 다 잘해 기쁘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5 09:22 / 기사수정 2026.09.05 09:22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NBA에 도전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국가대표팀에 진심이다. 

이현중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농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한 뒤, 자신보다 동료들의 활약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 난조를 보였다. 10개를 쐈는데 단 하나만 들어가면서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틸 1개 등 수비와 동료들을 돕는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현중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본인보다 살아난 동료들에 더 고마워했다. 

그는 "오늘 승리가 필리핀 1군이 아니고 저희도 많이 보완해야 해서 아쉬움이 당연히 남는 경기지만 기분이 좋았던 게 (이)정현이 형이 리듬을 찾았다. 정현이 형뿐 아니라 벤치 선수인 (이)원석, (문)유현, 에디 다니엘, (장)재석이형, (변)준형 모두 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이 안 나올 때 그 선수들이 에너지를 많이 불어넣어 줬다. 루즈볼 수비에서 좋았다. 개인 기록 마음에 안 들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현중은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저희 애기를 많이 들어주시려고 한다. 소통도 많이 하면서 저희가 무엇이 강점인지 연구하고 있다.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 캠프를 다녀온 이현중의 3점슛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현중은 "솔직히 핑계다. 미국에서 다녀온 지 오래됐고 다른 선수들도 중동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피곤하지만 다 핑계다. 몸 관리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잘 도와주고 계신다. 몸을 슬슬 끌어 올릴 것"이라며 슈팅이 마음에 안 들지만, 기회가 오면 계속 쏠 것이다. 정 안되면 다른 방법으로 팀원을 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15리바운드를 할 만큼 오늘 수비 기여도가 높았다. 이현중은 "이것은 팀 스탯이라고 하고 싶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저희가 신장이 작다. (이)승현, (여)준석이 미국에서 3, 4번 보는데 (오늘) 빅맨을 섰다. 통계적으로 내가 잡은 것이지 이것은 팀 리바운드다. 팀원들이 앞선에서 수비를 잘 해줬다. 내가 수치적으로 많이 드러난 것이지 수비는 아직 부족하다.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잘했다"라고 했다. 

이정현이 3점 슛이 터질 때마다 이현중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가 슛 넣을 때보다 동료들의 득점이 더 좋다. 저희 선수들끼리 벤치에서 이야기하는 게 내가 안 들어갈 때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그런 날이 있다. 오늘이 흐름을 탈 수 있는 날이다. 정현이 형이 터졌고 유현이도 많이 보여줬다. 선수들이 이렇게 하니까 마음이 놓이고 기쁘다"라고 웃었다. 

다만 리바운드 후 패스미스가 많았던 점을 묻자, 이현중은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주는 것보다 갇혀있는 상황에서 옆으로 주고 아니면 돌파해야 한다. 팀원과 이야기를 잘하겠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NBA 도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현중은 "관심 많이 받는 것 알고 있다. 지금은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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