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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부진' KIA 좌타 거포 또 2군행, 시련 이어진다…"잘 준비하고 있길" 꽃감독의 메시지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9.02 06:25 / 기사수정 2026.09.02 06:25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KIA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KIA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준비하고 있으면 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좌타 거포 오선우는 입단 7년 차였던 지난해 124경기에서 437타수 116안타 타율 0.265, 18홈런, 56타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43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좌타 거포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KIA의 구상에 포함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18타수 2안타로 부진했고, 결국 4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에도 오선우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 6월 초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 달 가까이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오선우는 지난달 1일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8월 10경기에서 16타수 2안타 타율 0.125, 4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달 31일 투수 최지민, 외야수 이창진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오선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오선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KIA 오선우가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KIA 오선우가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선우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1루에서는 새 얼굴 박상준이 등장했고, 외야에서는 입단 2년 차 박재현이 주전급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사령탑으로서도 오선우의 부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0차전을 앞두고 "그런 부분들도 선수들이 맞춰가야 한다"며 "(박)상준이나 1루를 보는 선수가 나왔고, (박)재현이나 외야를 봐주는 선수가 나왔다"며 "본인이 거기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KIA는 이달 중순부터 2주 동안 김도영, 박재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도영과 박재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됐으며, 대표팀 소집일은 14일이다. 이 기간 오선우가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서 아시안게임 기간 3명이 빠지기 때문에 그때쯤에는 올려야 하니까 잘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며 "지금 팀 사정상 대타, 대수비를 할 선수가 필요해서 바꾼 거니까 준비하고 있으면 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1일 경기 전 투수 홍건희와 함께 내야수 박민, 외야수 고종욱을 1군에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이는 수비만 괜찮으면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잔류군에서 1~2경기를 하고 허리나 이런 곳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경기 후반 대수비 등으로 쓸 거라고 조금 빨리 올렸다"며 "종욱이가 지금 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 대타가 필요해서 (고종욱을) 올렸다"고 얘기했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KIA 오선우가 박재현의 타석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KIA 오선우가 박재현의 타석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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