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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자리 제대로 잡았다! 스페인 유력 매체 '3사' 일제히 선발 예측…알바레스-쇠를로트 빠진 세비야전 공식 명단 승선

기사입력 2026.08.29 18:55 / 기사수정 2026.08.29 18:5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포츠 매체들이 일제히 세비야전 선발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의 공식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2026-2027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이후 1승 1무를 기록한 아틀레티코의 올 시즌 첫 원정 경기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노린다.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득점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두 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제 세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스페인 주요 스포츠 매체들의 전망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표 스포츠 매체 3사인 '마르카', '아스', '문도 데포르티보'가 각각 세비야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세 매체 모두 이강인을 선발 자원으로 넣었다.

다만 이강인이 어디에서 출발할지를 놓고는 예상이 달랐다.




먼저 '마르카'는 4-4-2 포메이션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을 중원 4인방 중 하나인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하지만 단순히 오른쪽 측면에 고정된 형태는 아니다.

이강인은 루크먼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이른바 10번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오른쪽 스트라이커 자리에 자리하는 가운데, 이강인이 공격의 중심에 가까운 위치에서 투톱을 지원하는 그림이다.

'아스'와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4-4-2를 예상했지만 이강인의 위치가 달랐다. 해당 두 매체는 루크먼과 이강인을 최전방 두 자리로 배치했다. 표면적으로는 투톱이지만 이강인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처럼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만 머무는 역할보다는 내려와서 공을 연결하거나 자유롭게 움직이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성격의 역할을 맡는 구상에 가깝다.

중원 구성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아스'가 파블로 바리오스와 모르텐 훌만드를 중앙에 놓았다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리오스와 코케의 조합을 전망했다.



포메이션과 세부적인 위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특히 세 예상에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 공격 지역을 넘나드는 자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같은 선발 예상이라도 이강인의 활용 범위를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이강인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전망되는 배경에는 아틀레티코의 공격진 상황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세비야전을 앞두고 최전방에 악재가 겹쳤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포였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근 3일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한 끝에 이번 경기 명단에서 빠졌고, 알렉산더 쇠를로트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구단이 발표한 공식 소집 명단에도 두 선수는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골키퍼 얀 오블락과 후안 무소, 사무엘 에스키벨을 비롯해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크리스티안 로메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호르헤 도밍게스, 다니 마르티네스 등 수비진이 포함됐다. 중원에는 마누엘 멘도사, 조니 카르도소, 코케, 이강인, 바리오스, 알렉스 바에나, 마르코스 요렌테, 아르나우 오르티스, 시메오네, 훌만드, 카스티요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는 루크먼, 카를로스 마르틴, 쿠보가 소집됐다.

따라서 이강인에게 그 책임이 막중하다.



물론 이강인에게는 득점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경기다.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첫 공식 경기였던 말라가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12분 만에 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비야레알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에는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선발 출전 자체로 시메오네 감독의 구상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달라졌음을 보여줬다.

세비야전에서는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정상적인 최전방 구성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어느 위치에서든 이강인이 시즌 2호골까지 만들어낸다면, 아틀레티코에서의 입지는 한층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마르카 / 아스 / 문도 데포르티보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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