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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방망이에 혼쭐 났던 한화 영건, MOON 꾸준히 기회 준다…"아프지만 않으면 계속 선발로"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8.29 16:27 / 기사수정 2026.08.29 16:4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앞선 등판에서 부진했던 우완 영건 박준영을 향한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 후반기 잔여 경기 때 꾸준히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앞서 "박준영은 본인이 아프다고만 하지 않으면 계속 선발투수로 나간다"며 "결국 팀이 강해지려면 토종 투수가 1년 시즌을 부상 없이 돌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영도 2022년 세광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입단 5년차를 맞은 올해 1군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의 190cm의 높은 신장을 활용한 타점에서 구사하는 140km/h 후반대 패스트볼을 주목했다. 지난 3월 28일 2026시즌 개막부터 줄곧 1군 엔트리의 한 자리를 부여하면서 등판 기회를 부여했다.



박준영은 지난 7월 1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4⅓이닝 1실점 호투 이후 5선발 보직을 꿰찼다. 7월 24일 대전 LG 트윈스전 4⅓이닝 3실점, 7월 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5⅔이닝 2실점으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박준영은 다만 이달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⅓이닝 5실점, 23일 대전 LG전 1⅔이닝 8실점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박준영의 최근 컨디션과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믿음을 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이 지난 23일 LG전 때 공이 좋았다"며 "그런데 야구는 선수의 컨디션이 좋을 때 맞는 경우도 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허인서과 둘이 동기인데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도 맞으니까 본인들도 놀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승민) 투수코치가 박준영에게 잘 이야기를 해줬다. 일단 오늘은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는 문동주, 엄상백이 올해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면서 마운드 뎁스가 크게 얇아진 상황이다. 2027시즌 팀 재건을 위해서는 박준영을 비롯해 현재 1군 엔트리에 있는 유망주 투수들이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한편 한화는 이날 NC를 상대로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준영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지난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 6-11 역전패로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28일 우천취소로 팀 전체가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안방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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