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뜻밖의 인물이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프랑스의 미드필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리버풀로 이적할 거라는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바르콜라의 전담 미용사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용사가 게시글에 바르콜라의 머리를 다듬는 영상과 함께 "리버풀로 떠나기 전 마지막 이발"이라는 글을 남기면서다.
지난달 도림동 교육센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의료총괄책임자가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전담 이발사가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그의 리버풀 이적을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바르콜라의 전담 미용사인 엔소 디아스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르콜라의 머리를 손질하는 영상을 올리며 "리버풀로 가기 전 마지막 이발"이라고 썼다.
디아스가 운영하는 미용실은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 인근에 위치해 바르콜라 외에도 다수의 전현직 PSG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디아스는 이전에도 PSG에서 뛰었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현재 PSG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윌리안 파초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의 미용실에는 PSG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다.
바르콜라 역시 디아스의 단골 손님으로, 두 사람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바르콜라가 디아스에게 리버풀 이적이 확정됐다는 사실을 미리 밝혔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과 PSG는 바르콜라의 이적료를 1억 2000만 파운드(약 2242억원)으로 책정하고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세부 조율을 마치면 계약도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 유스 출신인 바르콜라는 리옹 B팀을 거쳐 리옹 1군에 콜업돼 지난 2021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바르콜라는 2023년 리옹을 떠나 PSG에 입단한 이후 152경기에 출전해 39골 37도움을 올렸다. 2024년부터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