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해달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물의를 빚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알바레스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사진 SNS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해달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물의를 빚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ATM)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알바레스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훌리안 알바레스는 3일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한 뒤 오후에 세로 델 에스피노 훈련장에 나타나 구단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면서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겠다는 꿈은 완전히 불가능하며,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프리미어리그"라고 전했다.
매체는 "실제로 아스널이 그가 아틀레티코를 떠날 경우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여겨졌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맨시티가 알바레스 영입전에 참전했다고 했다.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해달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물의를 빚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알바레스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사진 SNS
'마르카'는 알바레스가 엘링 홀란과의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면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지만, 최근 오마르 마르무쉬와 사비뉴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맨시티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복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임대를 통해서라도 데려오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알바레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열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이적을 원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소속팀이 몸값을 낮춰야 협상이 가능한데,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보낼 경우 이적료만큼은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마르카'는 "초기 문의가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맨시티는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며 "하나는 알바레스가 잉글랜드 복귀를 꺼린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아틀레티코가 1억 5000만 유로(약 2399억원) 미만으로는 협상하지 않거나 확실한 대체 선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해달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물의를 빚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알바레스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사진 연합뉴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쉬와 사비뉴를 방출하면서 마레스카 감독의 스쿼드에는 공격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알바레스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면서도 "초기 문의는 있었지만, 두 구단 간에 공식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알바레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내게 최선의 선택은 이적이다. 내게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며 월드컵이 끝나면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혀 아틀레티코 구단과 팬들을 분노시켰다.
알바레스가 원하는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 역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빠진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서라도 알바레스를 영입해야 했다.
그러나 알바레스의 태도와 비정상적으로 선수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선택한 바르셀로나에 분노한 아틀레티코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해달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물의를 빚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알바레스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사진 연합뉴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이적은 허용하되 그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실하게 못박았다. 최근에는 이사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구단의 선택에 동의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알바레스는 최근 3일 연속으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알바레스 측은 선수의 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지 팬들은 알바레스가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구단을 향해 항의 성격으로 훈련을 보이콧하는 게 아니냐고 바라보고 있다. 알바레스는 오는 30일 세비야FC와의 리그 경기에 뛰지 못할 예정이다.
구단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와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며 "주주부터 이사까지 나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확실하고 단호한 결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와 협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내가 약속한다. 그 선수(알바레스)는 절대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