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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고우석 또또 버림받았다! 미네소타 29일 방출 대기 결정…"GO 볼넷 비율 23.4% 최악 수치, 로스터 밖 밀어내" 美 혹평

기사입력 2026.08.29 09:29 / 기사수정 2026.08.29 09:2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투수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진출 3년 만에 이룬 감격의 빅리그 데뷔에도 끝내 또 방출 대기에 처하는 신세가 됐다.

미국 매체 'MLBTradeRumors'는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외야수 워커 젠킨스를 콜업하는 과정에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을 지명 양도(DFA)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같은 날 외야수 앨런 로든을 트리플A 세인트폴로 옵션 처리했다.

매체는 고우석의 올 시즌 행적을 상세히 짚었다. 매체는 "28세인 고우석은 올 시즌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출발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트리플A 톨레도에서 27⅔이닝 평균자책 2.60, 탈삼진율 29.1%, 볼넷율 10%, 땅볼 유발률 44.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이것이 미네소타의 눈에 띄었다. 미네소타는 7월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고우석을 영입했고 이튿날 빅리그 로스터에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에서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빅리그에서 4이닝을 던져 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그 이후 줄곧 트리플A에 있다"고 전했다. 

앞선 매체 설명처럼 고우석은 한국인 30번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고우석은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4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4실점 평균자책 9.00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트리플A에서의 성적 추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매체는 "트리플A 세인트폴에서 9⅓이닝 동안 13자책점을 허용했다. 소수의 샘플이긴 하지만 제구가 큰 문제였다. 4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1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볼넷율이 23.4%에 달하는 최악의 수치였다. 타자를 맞히기도 했고 폭투도 3개나 나왔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같은 제구 문제가 그를 로스터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향후 고우석 행선지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체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만큼 앞으로 며칠 안에 웨이버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다. 웨이버를 통과할 경우 이전에 방출 경험이 있는 만큼 FA 자격을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고우석의 미국 진출 이후 행적도 짚었다. 매체는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효과적인 마무리 투수였지만 2024년 시즌 전 북미 무대로 건너온 이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처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가 몇 개월 후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모두 그를 옵션 처리 상태로 뒀고 말린스는 트레이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 지명을 내렸다. 이후 방출된 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태평양을 건넌 이후 마이너리그 145⅓이닝에서 평균자책 5.02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글러브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으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사태도 겪었다.

고우석 측은 "땀과 로진이 섞여 굳은 물질일 뿐 의도적인 이물질 사용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며 항소에 나섰다. 결과는 MLB 이물질 징계 항소 최초 감경이라는 역사를 쓰며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 이물질 징계 항소 감경이 성사된 것은 MLB 규정 강화 이후 처음이었다. 징계를 마치고 복귀 후 초반에는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제구 붕괴가 재발하며 결국 방출 대기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통산 139세이브를 쌓으며 특급 마무리로 군림하던 고우석이 2023년 1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빅리그의 꿈을 이루고도 단 4이닝 만에 다시 내려앉아야 했던 고우석에게 웨이버 통과 후 FA 선택이 또 다른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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