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5-1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VfB슈투트가르트와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루이스 디아스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대승을 챙겼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8분 요샤 바그노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로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는 후반 40분경 요나탄 타와 교체되어 나왔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87%(34/39), 키 패스 1회, 클리어링 7회, 블록 2회, 리커버리 5회, 공중 경합 성공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2.5점을 줬다. 수비진 중 우파메카노(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키커'는 김민재에 대해 "프리시즌의 활약으로 선발 출전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고, 리그 개막전에서도 그 좋은 인상을 이어갔다"며 "김민재는 이번 경기 공수 양면에서 돋보였으며, 침착하고 훌륭한 낮은 패스로 공격 작업의 기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또 "상대 공격수를 차단할 때 자신의 최고 속도를 십분 활용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은 깔끔했다"고 총평했다.
개막에 앞서 치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에 이어 리그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현 위치는 당연하게 따낸 것이 아니다.
김민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프리시즌 기간 동안 꾸준히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쌓으며 시즌 초반 선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김민재는 제주SK와의 친선경기에서 36분만을 소화했지만, 이후 애스턴 빌라와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60분 이상 뛰었다. 하이덴하임전에는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을 준비하기 위해 28분만 경기장을 누볐으며, 도르트문트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뮌헨의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우파메카노와 타에게 밀려 3옵션으로 여겨졌던 김민재로서는 시즌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숱한 이적설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뮌헨 잔류를 선택한 김민재가 이번 시즌에는 뮌헨의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