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3 21:00
스포츠

'이런 드라마가 있나' KIA 상대 9회 대역전극 만든 키움, 사령탑도 웃었다…"집중력 보여줬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3 18:13 / 기사수정 2026.08.23 18:13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키움은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키움의 시즌 성적은 42승72패2무(0.368)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전준표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준표, 윤석원, 조영건, 원종현, 박진형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강준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KT 위즈 시절이었던 2021년 5월 29일 이후 191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9회초 교체 출전한 김재현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홈런이자 KBO리그 역대 26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이었다. 서건창은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재현은 4타수 3안타 1득점, 맷 데이비슨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은 0-2로 끌려가던 3회말 맷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불펜진이 6회초 2실점, 8회초 3실점하며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키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9회말 권혁빈, 서건창, 추재현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데이비슨이 이의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4-7로 추격했다.

경기를 끝낸 선수는 김재현이었다. 안치홍의 볼넷, 여동욱의 삼진 이후 2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재현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의리의 7구째 155km/h 직구를 잡아당겨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령탑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선발 전준표였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전준표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 설 감독은 "타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다. 데이비슨이 3회 홈런에 이어 9회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베테랑 김재현의 역전 만루 홈런 한 방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서건창도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년 만에 한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종진 감독은 "오늘 승리는 끝까지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27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키움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