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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고척돔 천장서 빗물 뚝뚝→약 30명 자리 이동 "23일에는 좌석 이용 가능"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3 11:01 / 기사수정 2026.08.23 11:01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30명 정도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에 맞아서 자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오후 5시 30분부로 입장권 1만6000장을 모두 판매하며 시즌 26번째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키움 선수단은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화답했다. 선발 안우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서건창의 3출루 활약에 힘입어 KIA를 3-1로 제압하고 5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키움은 웃을 수 없었다. 고척스카이돔 천장 누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23일 "3루 쪽 관중석 부근 천장에서 빗물이 조금 샌 것 같다"며 "그래서 30명 정도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에 맞아서 자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키움은 해당 좌석에 앉아있던 팬들을 위해 급하게 다른 좌석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 입장권이 모두 판매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일반 좌석을 구하기 어려웠다. 구단 관계자는 "스카이박스 한 곳이 비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급하게 안내해드렸다"고 설명했다.



고척스카이돔은 2015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돔구장이다. 야외 구장과는 다르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가 이곳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10년 넘는 시간 동안 몇 차례 누수 문제가 발생했다. 고척스카이돔의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계속 개·보수 작업을 해왔지만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올 시즌 전에도 지붕 보수 공사가 이뤄졌지만 또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졌다.

일단 천장 누수의 영향을 받은 좌석은 23일 정상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점검했는데 지금은 빗물이 떨어지지 않고 괜찮다고 해서 오늘은 정상적으로 좌석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며 "해당 좌석은 이미 판매된 좌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KIA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전준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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