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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하주석 안 데려왔다면 어쩔 뻔했나…'부상 이탈' 박민-김규성 시간 더 필요하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3 09:13 / 기사수정 2026.08.23 09:13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민과 김규성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두 선수의 복귀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박민, 김규성의 복귀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민은 전반기 유격수, 3루수, 2루수까지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수비에서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허리를 다쳤다. 한 달 넘게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KIA는 박민의 공백 장기화를 대비해 외부 전력을 수혈했다.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이형범을 내주고 내야수 하주석을 영입했다. 내야진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최근 김선빈 선수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면서 부침을 겪고 있었고, 박민 선수도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복귀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하주석이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규성마저 자리를 비웠다. 김규성은 7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수비 연습을 하던 중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이튿날인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월에만 내야 자원이 두 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주석은 이적 후 17경기에서 53타수 17안타 타율 0.321, 1홈런, 8타점으로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유격수와 2루수 수비도 문제 없이 소화했다.

부상자들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하주석 영입의 의미는 더 커졌다. 하주석마저 없었다면 KIA는 내야진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박민과 김규성은 언제쯤 1군에 돌아올 수 있을까. 그나마 박민은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 이 감독은 "(박)민이는 9월 초에 퓨처스팀(2군)에 합류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규성은 박민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규성이는 아직 통증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수비를 하면서 옆구리가 찝혔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간다"며 "경기를 치르려면 9월 중순은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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