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안우진이 서건창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국내 선발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41승72패2무(0.363).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발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지난 6월 30일 고척 LG 트윈스전 이후 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김건희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1점을 뽑는 데 그친 KIA는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60승49패2무(0.550)가 됐다.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엔트리 변동 없음): 박재현(좌익수)~박정우(우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올러
△키움(등록 투수 안우진, 이강준 / 말소 투수 박지성, 최현우):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안치홍(1루수)~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어준서(3루수)~박주홍(중견수), 선발투수 안우진
2번 타순 때문에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KIA는 이날 박정우를 2번에 배치했다. 전날 2번타자로 나왔던 하주석은 7번으로 내려갔다. 나성범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다.
◆0의 균형 깬 키움, 답답한 흐름 이어간 KIA
홈팀 키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주홍의 타격 때 유격수 하주석이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타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박주홍은 2루에 도착했다. 공식 기록은 박주홍의 2루타.
키움은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박주홍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0.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키움 서건창이 KIA 김호령의 타구를 잡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키움 서건창이 KIA 김호령의 타구를 잡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다만 키움은 추가점을 얻진 못했다. 추재현의 내야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 종료.
KIA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주석의 좌전 안타로 안우진의 노히터 행진에 제동에 걸었다. 후속타자 김태군도 안타로 출루하며 2사 1, 2루로 연결했다.
득점권 위기에 몰린 키움은 호수비로 한숨을 돌렸다. 후속타자 김호령의 타격 때 2루수 서건창이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낚아채며 이닝을 끝냈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안우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키움 서건창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키움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KIA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침묵했다. 6회초와 7회초 1사 1루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7회초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키움은 7회말 김건희의 안타, 권혁빈의 희생번트, 김웅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후속타자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여기에 중견수 김호령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2루주자 김건희, 1루주자 김웅빈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0.
KIA는 9이닝 만에 스코어보드에서 0을 지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스트로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KIA는 동점까지 바라봤다. 김선빈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1루 대주자 김민규가 2루를 훔쳤다. 하지만 하주석에 이어 오선우가 1루수 직선타로 돌아서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올러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조상우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1자책)~정해영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키움: 안우진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원종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유토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