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최강 네덜란드에서 임금 체불 사태가 일어났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9일(한국시간) 한 네덜란드 스케이팅 팀이 선수와 코치 연봉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팀 노부스가 선수단에 연봉을 줄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창단한 팀 노부스엔 현재 13명의 선수가 있다. 팀 노부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발전을 돕는 것을 목표로 생겼다.
본거지는 세계 빙속의 성지로도 불리며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분산 개최되는 네덜란드 헤이렌에빈의 유명 스케이팅 경기장 티알프다.
팀 노부스는 5개 나라 13명으로 구성됐는데 중국 국가대표급 선수 6명이 몸 담고 있다.
특히 2026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슈퍼스타 조던 스톨츠(미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중국 빙속 간판 닝중옌이 팀 노부스 소속이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이 팀에 합류했으며 여자 빙속 스타 유타 레이르담의 코치로 2026 올림픽까지 활동했던 요한 드비트가 팀 노부스가 재정 문제를 폭로한 것이다.
드비트는 "예산이 지금은 충분하지만, 힘든 싸움과 협상 끝에 나온 것"이라며 "우리가 어느 시점 전에 확실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일을 멈춰야 했다. 일단 이 문제는 해결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다만 그는 팀 노부스가 선수들 급여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드비트는 "우리 선수들은 각자 소속된 국가의 빙상연맹이나 나라에서 돈을 받고 있다. 메렐 콘린(여자 선수)만 팀 노부스에서 돈을 준다. 콘린도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한다"며 최근 해결된 예산으론 훈련을 간신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임을 알렸다.
드비트는 또한 "콘린 역시 돈 때문에 이 팀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 곳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 했고 우리는 최대한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급여보다는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과 드비트 코치 등이 훌륭해 팀 노부스에 가세했다는 뜻이다.
드비트 역시 팀 노부스에서 연봉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부스에 6명의 중국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보니 중국빙상경기연맹이 드비트 코치에서 급여를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빙상경기연맹과 고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