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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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문석 "원래 꿈은 댄서...친구집 전전하며 눈칫밥 생활"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6.08.05 22:16 / 기사수정 2026.08.05 22:16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음문석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9년 무명 시절을 견디고 마침내 빛을 발한 영화 '호프' 속 신스틸러 배우 음문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음문석과의 만남에 "제작진이 섭외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 끊자마자 기사가 나서 제작진이 당황했다더라"며 웃었다. 

이에 음문석은 "캐스팅 됐다가 취소가 된 적이 많다. 그래서 빼도 박도 못하게 회사에서 뿌린게 아닐까 싶다.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데, 인성이 형이 기사를 보시고 얘기를 해주셨다. 형이 많이 챙겨주셨다"고 했다. 

음문석은 영화 '호프'의 인기와 함께 자신을 향한 연기 칭찬에 대해 "솔직히 무섭다. 제가 그정도까지는 아닌데, 과대평가가 되어있는 것 같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음문석은 원래 꿈은 댄서라고 했다. 이어 "춤을 전문적으로 배우려고 서울에 왔다. 그 당시에 댄스팀들이 방배동이 몰려있었다. PC방에서 유명한 팀 을 찾아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그때부터 춤을 췄다"고 했다. 

16살에 꿈을 위해 무작정 서울에 온 음문석은 "서울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아는 형과 친구들 집을 전전하면서 다녔다. 그러다가 눈치가 보이면 연습실에서도 자고, 지하철 역에서 잠깐 자기도 했다. 눈치가 없으면 살기 힘들다. 밉상이 되면 안됐다"면서 웃었다. 

음문석은 "수입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하루종일 방송을 다녀도 5천원 정도 받았다. 1년 중에 330일은 라면을 먹었다. 김치는 집에서 보내주시니끼 김치만 먹었다. 20대까지 입가에 버짐이 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어느날 아버지께서 갑자기 서울로 오셔서는 저한테 주머니 속에 있던 돈을 주시고는 그냥 가시더라. 그게 아버지의 전재산이었다. 그 때의 아버지 뒷모습을 보고 '독해져야지, 어떻게해서든 보여줘야지'라는 마음을 강하게 가졌다"고 회상했다. 



음문석은 춤을 추다가 연기를 시작한 계기로 "춤을 추는 제 모습이 너무 못 생겼더라. 그래서 무대 위에서 멋진 표정을 지으려고 연기 연십을 했는데, 연기가 너무 재밌덜, 그래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면서 웃었다. 

그러다가 음문석은 '열혈사제'라는 드라마를 만나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음문석은 "지금도 '열혈사제' 감독님께 한달에 2~3번은 전화를 드린다. 그때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하셨다. 아버지께서 아들이 자리를 못 잡으니 불안해하셨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뉴스까지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아버지께서 폐암 투병 중에 저를 보러 시상식에도 오셨다. 4시간동안 저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계셨다. 누나한테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셨다'더라"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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