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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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 턴, 말도 안 되는 수준!"…LAFC 공식 팟캐스트, SON 환상 터닝골 극찬 쏟아냈다→"4경기 연속 득점, 원래의 폼 돌아온 결과"

기사입력 2026.08.05 15:26 / 기사수정 2026.08.05 15:26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에이스 손흥민(34)이 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자 구단 공식 팟캐스트에서도 "손흥민이 돌아왔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현지에서는 최근 득점 행진이 갑작스러운 반등이 아니라, 꾸준히 유지해 온 경기력에 마침내 결과까지 따라오기 시작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4일(한국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LAFC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LAFC' 213회에서는 LAFC 경기 전담 캐스터 맥스 브레토스와 해설위원 브라이언 던세스가 지난 2일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전과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팀은 후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지만, 올스타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MVP를 차지했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 손흥민은 이날도 팀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진행자 브레토스는 최근 손흥민이 터뜨린 여러 골 가운데 이번 밴쿠버전 득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MLS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올스타전에서도 두 골을 넣었다"며 "LA 갤럭시전 골도 훌륭했고 레알 솔트레이크전 왼발 슈팅도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밴쿠버전 골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시작됐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따낸 뒤 손흥민의 턴 동작이 나왔고, 그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아마 이번 골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의 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레토스는 이날 경기 자체는 LAFC가 어려운 내용을 펼쳤다고 평가하면서도 승점을 챙길 수 있었던 이유는 손흥민 한 명의 클래스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LAFC는 이번 경기를 질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특별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승점을 얻었고, 그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특별한 선수인 손흥민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던세스 역시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가장 결정적인 장면으로 등을 지고 받은 뒤 돌아서는 턴 동작을 꼽았다.

그는 "손흥민의 그 턴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전부터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던세스는 "우리는 이전에도 손흥민이 챔피언스컵에서 수많은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장면들을 이야기했었다"며 "하지만 이후 월드컵을 치렀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좁은 공간 속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LA 갤럭시전과 레알 솔트레이크전,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올스타전, 그리고 밴쿠버 원정까지 그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결국 폼과 운의 아주 미세한 차이다. 나는 단 한 번도 손흥민의 폼이 나빴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단지 운이 조금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의 영향력은 득점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했다고도 강조했다.

던세스는 "나는 그의 열정과 동기부여, 헌신, 공수 양면에서의 활동량, 그리고 골을 넣지 못할 때조차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며 "이번 득점은 그의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를 등에 달고 공을 받은 뒤 돌아서는 스핀 동작, 골키퍼의 움직임을 속인 뒤 정확하면서도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한 기술은 정말 환상적이고 경이로웠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브레토스는 최근 손흥민이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배경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슬럼프를 겪고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였다. 폼의 문제도 있었고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90분만 보고 평가하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손흥민이 완전히 돌아왔다고 느끼고 있다. 슬럼프는 끝났다. 월드컵을 마친 뒤 머릿속이 훨씬 편안해진 것 같고 경기하는 모습 자체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스타전 경험이 손흥민의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브레토스는 "이번 올스타전은 손흥민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월드컵을 치른 선수라면 쉬고 싶어 할 수도 있지만, 그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고 그 경험을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폼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LAFC 내부에서도 '돌아온 에이스'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득점 행진이 일시적인 반짝 활약이 아닌 새로운 상승세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유튜브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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