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새 경영체제 아래 사업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50억 원, 영업손실 약 2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약 10% 줄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22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분기 대비 약 4% 감소한 약 52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공백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새 경영체제 아래 사업 재정비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8월 중 K-판타지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 사전등록을 시작해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와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을 각각 연내와 내년 초 출시하고, MMORPG '오딘 Q: 발키리스 콜'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이어간다.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과 도트 그래픽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판권을 잇달아 확보했으며,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만화·웹툰 IP를 게임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주환원책도 함께 제시됐다. 50만 주 규모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도입,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시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재정비한 신작들을 순차 공개하며 이용자와 주주들과의 시장 소통을 투명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작 공백 속 2분기 부진을 겪은 카카오게임즈가 도깨비의세계를 시작으로 예고한 신작 라인업으로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