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인범이 한국의 인기 트로트 '땡벌'을 부르자 FC포르투 선수들이 함께 떼창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FC포르투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황인범이 새로운 동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외 구단들은 새로 입단한 선수에게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게 하는 신고식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황인범은 먼저 능숙한 영어로 "난 한국에서 온 황인범이다.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새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트로트 '땡벌'을 선곡했다. 그는 "내가 '땡벌'이라고 하면 '땡벌!'이라고 외쳐 달라"고 선수단에게 부탁했고, 후렴구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일제히 "땡벌!"을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노래를 마친 황인범은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밝은 미소와 함께 자리로 돌아갔다. 짧은 신고식이었지만 유쾌한 무대로 선수단과 빠르게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인범은 지난달 21일 포르투갈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황인범은 포르투 합류 12일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포르투는 지난 2일 직전 시즌 프리메이라리가(1부) 우승팀과 타사 드 포르투갈(FA컵) 우승팀이 맞붙는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SCU 토레엔세(2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황인범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사진=FC포르투 유튜브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