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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이승우 FIFA에 밀고…바르사에서 더 크지 못했다"→'코리안 메시' 3년 강제 휴식, 日 다시 화제 됐다

기사입력 2026.08.04 20:11 / 기사수정 2026.08.04 20: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때 '세계 3대 초신성'으로 꼽히던 이승우의 성장을 가로 막은 배경으론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징계가 꼽힌다.

이승우와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비롯 당시 FC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의 아시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이 징계로 인해 수년간 유소년 정규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 여파가 성인팀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FIFA 밀고를 통해 이승우, 구보 등을 신고한 이들이 과연 누구인지 일본 팬들 사이에서 다시 논쟁이 붙고 있다.

앞서 일본 매체 더월드는 지난 2일 이승우의 커리어를 조명하면서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의 메시'로 평가받았던 유망주 공격수가 유럽을 돌아다니다가 고전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이승우는 한국 축구계의 미래를 짊어질 존재로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였다. 라 마시아에서 재능을 갈고닦으며 '한국의 메시'라고까지 불렸던 유망주 이승우는 많은 사람들이 그렸던 미래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띠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유소년 무대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2011-2012시즌에는 유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성인B팀 바로 아래인 후베닐A까지 승격하며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라 마시아에는 구보, 안드레 오나나 등도 있었는데 이승우가 가장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승우는 성장기 3년 중징계로 인해 커리어 발전에 큰 공백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FIFA는 18세 미만의 선수들의 경우, 부모가 현지에서 축구가 아닌 다른 일로 생업을 종사할 경우에만 다른 나라 클럽에서 선수로 뛰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라 마시아는 기숙사에서 숙식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유망주들을 데려와 이들을 키웠는데 이승우 등이 결국 제재를 받았다.



특히 이승우, 구보 등 아시아 선수들을 누군가 FIFA에 밀고하면서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처음엔 이승우 등 한국 선수 3명이 라 마시아에서 뛰는 것을 목격한 일본 사람이 밀고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나중엔 같은 한국인이 신고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시선을 끌었다.

이승우의 경우 1998년 1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2016년 1월까지 3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지난해 8월 스페인 매체 스트라이커스는 "한국인이 FIFA에 지속적으로 제보해서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더월드'의 이승우 관련 보도로 인해 일본 축구계도 다시 그의 거취를 화제에 올리는 중이다.



"(U-16)아시안컵에서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했던 선수", "바르셀로나에서 매시 후계자로 지목되지 않았나"라는 그의 일반적인 스토리가 나왔다.

이어 "같은 한국인이 밀고해서 이승우가 3년간 뛰지 못했다더라", "일본 사람이라고 하더니 한국 사람이었나", "구보도 성장이 멈춘 것을 보면 3년 공백이 크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 이승우 SNS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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