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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50대 언급 싫었지만…내 나이 뛰어넘겠다" (오케이 마담2)[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8.04 19:50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엄정화가 물리적인 나이에 상관 없이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엄정화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는 과거 '코드네임 목련화'로 불렸던 전직 요원이자 현재는 꽈배기 맛집 사장으로 일하는 미영 역을 연기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미영은 길 건너 대형 빵집의 등장으로 가게마저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맞는다.

부진한 사업에 철부지 남편과 사춘기 딸 뒷바라지까지, 정신없던 현생살이 중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에 초대받게 된다. 

2020년 8월 개봉했던 '오케이 마담1'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22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OTT 공개 이후 더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영화 '오케이 마담2'


1편 개봉 당시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한 엄정화는 "1편이 OTT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좀 아쉽게 끝나서, 2편이 만들어진다면 꼭 다시 하고 싶었다. 다시 '오케이 마담'의 미영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져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오케이 마담' 팀은 정말 자주 만나왔다"며 "성격 좋은 (박)성웅 씨와 (배)정남 씨, (이)상윤 씨까지 너무 끈끈해져서 6년이 지났다는 것이 안 느껴지더라. 팀워크가 진짜 좋았다"고 행복했던 현장을 떠올렸다.

엄정화에게는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속편이기도 하다.

"이 일을 30년 넘게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한 엄정화는 "배우로서도 뿌듯하다.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속편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 너무 좋고 의미가 크다. 흥행에 사활을 걸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는 복싱 연습과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하며 영화 속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해 냈다.

"1편을 찍고 액션에 재미를 느꼈다"며 "춤만 추다가 액션을 하려니 주먹 하나를 뻗는 것도 잘 안 되더라. 예전부터 성룡, 주성치가 나오는 액션 영화들을 좋아했다. 액션할 때의 폼이나, 타격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20년은 더 액션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1969년생인 엄정화는 1992년 데뷔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톱스타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리적인 나이는 50대에 접어들었지만, 건강검진 결과에서 신체 나이 30대 진단을 받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는 "(50대 나이가 언급되는 것이) 예전에는 싫었는데, 지금은 싫어하는 시기는 넘어선 것 같다"고 넉살을 부리며 "그래도 제 나이를 꼭 표현해야 한다면 만 나이로 써주시라"고 농담했다.

'배우로 길게 가고 싶다'며 속내를 전한 엄정화는 "앞으로 내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떡하자 항상 걱정한다. 그래서 '오케이 마담'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눈물 날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내 나이를 뛰어넘고 싶다"며, "나이 때문에 (액션을 할 때도) 나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 없이, 배우로서 해낼 수 있는 것들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서 연기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사진 = CGV 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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