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마이너리그 시절의 힘겨웠던 생활부터 5500평 규모의 미국 대저택을 짓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던 7년을 떠올리며 "2주마다 월급을 한 번 받는데 700달러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한화로 약 70만 원 수준의 급여였다.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추신수는 "여러 선수들과 같이 살았다. 방을 쓰면 돈을 좀 더 내고, 거실을 쓰는 선수들은 조금 적게 냈다. 한 4년을 그렇게 살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추신수는 아내, 아들 그리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살았다는 것.
식비도 최대한 아껴야 했다. 그는 "구단에서 하루 20달러를 밥값으로 줬는데 세 끼를 해결해야 했다"며 "돈을 아껴 집으로 가져가 피자 한 판을 사서 4일 동안 먹었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린 추신수는 "제 인생에서 마이너리그 7년이 제일 힘들었다. 다시는 가기 싫다"며 "7년 뒤에 16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보장된다고 해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힘겨웠던 시간을 버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날 거주 중인 미국 텍사스 대저택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추신수는 "땅까지 다 합하면 5500평이다. 미국은 땅이 크니까. 한국은 위로, 미국은 옆으로다"라며 "방은 7개, 화장실은 12개"라고 소개했다.
집 안에는 다이닝룸과 영화관, 바, PC방, 개인 훈련장, 야구박물관, 수영장, 연못까지 갖춰져 있었다. 그는 "집 뒤에 낚시할 수 있는 연못이 있다. 고기를 넣지 않았는데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누적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추신수는 "1900억 원은 세금 떼기 전 금액"이라며 "텍사스와 계약하면서 7년 1억3000만 달러를 받았다. 당시 1400억 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