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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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대 감독이 장난인가? 일본서도 쓴소리 쏟아지네…"라이선스 없어도 돼?" 혼다 발언에→日 "혹시 인성에 문제 있나"

기사입력 2026.08.03 21:41 / 기사수정 2026.08.03 21:4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채용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정작 일본 팬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3일(한국시간) "혼다 게이스케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홍명보 전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남자 대표팀 사령탑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남녀 성인 대표팀을 통틀어 감독을 공개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임된 지도자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를 지휘하게 된다.



이에 혼다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이선스가 없더라도 고려해 줄까"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그는 공개 모집 방식에 대해 "흥미로운 시도"라고 평가하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혼다의 발언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일본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특히 지도자 라이선스 없이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느냐는 혼다의 발언을 두고 비판적인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왜 본인만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라이선스를 취득해 능력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혼다도 알고 있을 거다. 다른 감독들은 모두 거쳐야 할 과정을 밟아왔는데, 자기만 그 과정을 건너뛰고 좋은 자리만 차지하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왜 감독 라이선스를 따려고 하지 않는 걸까? 감독에 관심이 있다면 그냥 취득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감독을 하고 싶다면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노력하면 될 일"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혼다는 일본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차기 A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고심할 때 "나를 1년 시험해 봐라"며 의욕을 드러냈을 때도 라이선스 부재를 지적 받았다.

소속팀인 FC주롱에 대한 무례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혼다는 지난 4월 싱가포르 프로축구 1부 리그의 FC주롱과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재개했다.

혼다가 새 팀에 입단했음에도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자 한 팬은 "지금 소속팀에 대해 매우 무례한 발언이다. 인성까지 의심되는 말"이라며 "그렇다면 소속팀에 괜한 기대를 품게 하지 말고, 차라리 당장 은퇴하는 것이 맞다"라고 비판했다.


사진=혼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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