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사미자가 심근경색과 뇌동맥류를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배우 사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미자는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나는 일이 들어오면 거절하는 것 없이 그냥 했다. 아프고 피곤해도 그런 말을 안 했다. 그게 너무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심장으로 가는 동맥 3개가 다 막혀서 숨을 못 쉬었다. 의사 선생님이 조금만 늦었어도 갔을 거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이 사람 얼굴 보고 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과 눈이 마주치자 남편이 쓰러지더라. 그 모습을 보고 '앞으로 어떤 잘못을 해도 사랑하리라'는 마음을 먹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연극 무대에 오르던 시절 뇌동맥류를 발견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사미자는 "겨울 초입에 연극을 하며 한창 바빴을 때 종합검진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뇌 사진을 보더니 꽈리가 있다고 하더라"며 "제 식구였으면 당장 병원에 갔을 거라고 했지만 연극을 해야 해서 '끝나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생방송 중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고. 그는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니까 우울증이 오더라. 방송에 피해를 줬으니까 아무도 나를 안 쓸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 아이들을 굶어 죽일 수 없어'라는 마음뿐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미자는 1940년생으로 만 86세다.
사진 = MBN 방송화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