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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자, '미혼'이라 속이고 방송국 입사…"결혼하고 애 있었는데" (당신이 아픈 사이)

기사입력 2026.07.19 12: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사미자가 신인 시절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배우 사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미자는 1963년 성우로 데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받은 거마비가 만 원이었다. 라면이 10원, 짜장면이 20원이었으니까 적지 않은 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기혼 여성의 방송 활동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미자는 "예전에는 이력서 밑에 '미혼남녀여야 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나는 그걸 안 봤다. 결혼하고 애가 있었다"고 회상하며 얼떨결에 미혼인 척 속이고 일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아이 때문에 방송국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애가 밖에서 우는데 스튜디오 안까지 다 들리더라. '죄송합니다. 저예요' 하고 나갔다. PD한테 애를 안고 갔더니 '애엄마가 또 나올 거냐. 이렇게 방해할 거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애가 방긋 웃더라. 얼마나 예쁘냐. 그 선생님(PD)이 웃더라. 잘린 게 아니었다. 우리 아이가 날 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미자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방송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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