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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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홍명보 감독 직격 "감독 책임 맞다…바꿀 건 싹 다 바꿔야"

기사입력 2026.06.25 20:44 / 기사수정 2026.06.25 20:44

조혜진 기자
안정환
안정환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남아공전 패배에 작심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후, 안정환은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월드컵에서 이렇게 답답한 경기가 또 있었을까"라며 "참혹했다. 아무것도 못했다. 의욕도 없어 보였다.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전술? 없었다. 전술 자체를 느끼지 못했다. 뭔가 틀도, 타이밍도 안 맞았다"며 홍명보 감독의 전술과 경기력 등을 지적했다.

또 안정환은 "절실함도 없었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도 아니다. 이게 월드컵인지 모르겠다"며 모두가 절실했던 2002년 월드컵을 돌아봤다.

안정환은 한국 대표팀이 승점 3점으로 A조 3위가 돼, '경우의 수'를 따져 조 32강 진출이 가능한 점을 짚으며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남아있다는 게 오히려 더 굴욕적으로 다가온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32강에 행운으로 올라가든, 나아가 16강에 가더라도 변화는 불가피하다. 바꿀 건 싹 다 바꿔야 한다"며 "감독 책임이 맞다. 시대가 변해서 각자 선수들의 개성이 있다고 해도, 결국 팀을 만드는 건 감독"이라고 2002년 월드컵을 함께 뛴 동료였던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을 했다.

끝으로 안정환은 "개선하고 바꿔야 할 점을 지적해줘야 한다. 난 누구의 편도 아니고 뼛속까지 한국 축구의 편"이라고 축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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